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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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갈비김치찜냠냠 2021. 9. 26. 21:25
직접 등갈비를 요리하는건 처음이네요. 요리선생님들은 등갈비를 물에 담궈 요리하시던데 저는 금방 할려고 삶아서 하기로 했어요. 간장, 설탕, 맛술(혹 청주), 생강, 후추, 물 등을 분량에 맞게 섞어서 삶아둔 등갈비에 얹어 재워 두고요. 어느 정도 재워졌으면 묵은지 올려서 익혀 줍니다. 곧 2021년 김장철이 다가오지만 저희 엄마는 1년 치의 김장을 하는 덕분에 김치 응용 요리를 잘 해먹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지요. 비주얼은 별로지만 맛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아요. 앞으로 생각나면 직접 해먹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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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홍삼액골드냠냠 2021. 9. 17. 23:24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서 신체가 빨리 적응하지 못하고 계절을 타면서 나른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요. 신랑도 그런지 일어나는게 버겁게 보여요. 뭘해야 할까 고민하다 둘이 같이 먹어야 겠다 싶어 홍삼으로 정했어요. 60포 한박스로 2박스를 시켰어요. 하루에 성인기준 2~3회, 1포씩 섭취이고, 어린이는 성인기준 절반으로 섭취하면 된다고 하네요. 서비스로 홍삼건빵, 홍삼제리, 홍삼캔디를 줬는데 하나만 먹겠다고 제리를 뜯었다가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네요. 한약류는 효과를 보려면 대략 3달 정도 장기 복용을 권하는데 이게 참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잘 보이고 손 닿기 좋은데 둬도 챙겨 먹는게 안되고 깜빡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번에는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가을,겨울을 맞아 보리라 스스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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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단배추김치냠냠 2021. 9. 10. 22:35
자주 지나 다니는 길목 야채가게에 열무와 단배추가 연하면서도 좋아 보여서 한단씩 샀어요. 요즘은 국물이 많은것보다 자작하게 담는게 더 좋은것 같 아요. 열무1단, 단배추1단, 배1개, 쪽파 작은거 1단 홍고추12개, 양파1개, 마늘9~10알 정도, 생강 약간 밀가루풀 대신 남은 밥을 이용했어요. 배.홍고추.마늘을 식은 밥 끓여 식혀서 같이 갈았고요. 위에 갈은거에 고춧가루 5~6숟가락과 멸치 액젓(다른 젖갈도 무방), 양파와 쪽파 썰어서 같이 버무려 주고요. 한시간 가량 절인 열무와 단배추를 씻어 건져 뒀다가 같이 버무리면 완성이지요. 오늘도 밑반찬 하나 해서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예전에 언니가 쌀40Kg를 들여 놓으면 마음이 푸근하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겨울 전에 김장을 마치고 메주를 콩 삶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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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에서 야식냠냠 2021. 9. 6. 22:34
이른 저녁을 먹고 비는 촐촐하게 오지만 신랑과 가까이 있는 이디야에 들렀어요. 올 해는 화창한 날씨를 겨냥해서 나들이 하기가 쉽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몇번 나오지 못하고 여름이 다 가고 있더라고요. 갈릭 치즈 브레드와 팥 빙수를 시켰어요. 주로 하루 중에 낮에는 흐렸다가 오후부터 저녁시간에 비가 몰아서 오니까 저녁에 나오는게 잘 안 되더라고요. 저녁을 일찍 먹어서 출출하다고 팥 빙수에 빵까지 시켰네요. 위에 토핑된 것이 뭔지 모른체 먹는데 모양은 빵부스러기인줄 알았는데 마늘 구운맛이 나서 이름을 찾아 봤더니 갈릭 치즈 브레드가 맞네요.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데 비까지 와서 더 서늘하지만 지금 아니면 올 해는 팥 빙수를 함께 먹지 못할 것 같아 외투까지 챙겨 입고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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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열매냠냠 2021. 8. 26. 21:54
무화 어제와는 다르게 하루 내내 맑은 날씨였어요. 어제까지 내린 비로 습도가 상당히 높아 무덥게 느껴 지고요. 어제 차에서 잠시 밖을 내다보는데 비오는날 감성이 돋게 되더라고요. 차 외벽에 부딛치는 빗소리도 좋게 들렸지요. 신랑이 저녁에 퇴근하며 뜻 밖에 과일을 들고 왔어요. 아직 시중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무화과열매예요. 무화과는 아직 다 익지 않았을 땐 뭔 맛인지 모를 그런 느낌인데 신랑이 들고 온 무화과는 적당히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앉은 자리에서 말끔히 다 먹어 버렸지요. 무화과 말린 것도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사실 생과일 때와는 사뭇 다르게 너무 달아서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취향은 무화과는 생과일이 더 은은하게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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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찜냠냠 2021. 8. 22. 22:47
시골에 다녀오면서 깻잎을 따 왔는데 그냥 쌈 용도로는 양이 많아 찜을 해서 밑반찬을 준비했어요. 요리 선생님들의 레시피를 도움 받아 해봅니다. 양파와 대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고요. 씻은 깻잎에 양념 올려서 쪄주면 되지요. 요즘은 전자레인지에 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더라고요. 저는 이전의 방식대로 했지만 전자레인지에 그때 그때 돌려서 금방 먹어도 괜찮다 싶어요. 작은 통에 하나 가득 담을 정도의 양이예요. 살짝 짭짤해야 하는데 약간 달게 된것 같아요. 그래도 밥반찬으로 깻잎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