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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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무침냠냠 2021. 8. 10. 21:57
냉동실에서 말린 무말랭이를 발견했어요. 지난번에 먹고 남은것을 잊고 있다가 찾게 되었는데 요즘 날은 덥고 반찬 고민하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요. 말린 무말랭이를 물에 불리고요. 날이 더워서 굳이 온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불려지네요. 불려지는 사이 양념장을 준비했어요. 육수로는 멸치와 말린 표고버섯을 넣고 끓여주고, 고춧가루, 생강, 마늘, 간장, 조청(물엿), 설탕, 매실청, ~~청양고추 다져 넣고 대체적으로 고추잎을 넣는데 저는 집에 있는 선에서 해결했어요. 쪽파를 송송 썰어서 넣었지요. 깨소금도 솔솔~~ 불린 무말랭이를 건져 물을 빼주고 양념에 섞어 주면 끝. 무말랭이는 양념물이 넉넉해야 좋더라고요. 양념이 적으면 무말랭이가 양념을 먹으면서 푸석한 상태가 되서 보기에도 집어 먹고 싶지 않은 모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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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물김치 담그기냠냠 2021. 8. 1. 20:42
· 여름에는 국물을 준비하는게 일이지요. 이열치열이라고 날씨는 더워도 뜨거운 국물을 꼭 고집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한번 준비하면 그래도 한동안은 걱정 안해도 되는 시원한 물김치가 좋더라고요. 이전에 무로 물김치를 담궜으니 조금은 다른 분위기로 알배추로 담궈 봤어요. 담궈는 방법이 물김치랑 크게 차 이가 없어서 손쉽게 할 수 있었어요. 알배추 3통을 소금에 절였고요. 밀가루풀과 무, 양파, 배, 새우젓, 생강, 마늘을 함께 갈아서 채에 내렸어요. 빨강·노랑 파프리카, 청·홍고추는 채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이고요. 절여진 알배추는 2~3번 행궈서 건지고 절인 파프리카와 고추는 행구지 않고 배추, 쪽파와 섞어서 담을 용기에 나눠서 담았어요. 큰 통에 함께 담는것 보다 나중에 꺼내 먹을 때도 끝까지 깔끔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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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탕과 노각무침냠냠 2021. 7. 30. 22:02
지난번에 고기를 많이 샀더니 돼지등뼈를 서비스로 줘서 냉동실에 던져 뒀 었지요. 날씨가 더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꺼내서 진하게 끓였어요. 더울 때 덥다고 시원한 것만 먹으면 때때로 배탈이 나기도 한다고 해서 뜨끈하게 보양되라고 끓였어요. 저는 찬물에 뼈를 우려내지 않고 해동된 뼈를 마늘, 파, 된장, 생강 등을 넣고 끓는 물에 삶아내어 씻어 주는데 이게 더 잡내도 잡고 불순 물도 씻어 주는것 같아 좋아하지요. 삶은 뼈에 물을 잡아 끓여주면서 우거지를 양념해두지요. 삶은 단배추, 파, 청양고추에 고춧가루,국간장, 후추 등으로 양념해 뒀다가 어느 정도 고기가 익을 무렵 양념한 야채를 넣어 마무리하지요. 이렇게 끓이면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넉넉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비록 더운 날씨에 땀 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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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김치찜과 감자전냠냠 2021. 7. 25. 21:27
주말과 휴일은 남은 반찬과 재료를 처리하는 날이지요. 신랑 간식으로 삶은계란, 오이, 파프리카, 과일 종류 ......삶은 감자와 고구마를 음료수나 마실것과 그때 그때 돌아가면서 싸주고 있어요. 삶은 감자를 남겨와서 지난 휴일에 신랑이 해줬던 것처럼 감자전을 만들고 김장김치에 돼지삼겹살 넣어서 김치찜을 해보았어요. 김치찜에 삼겹살, 묵은지, 양파와 파, 청양고추 외에는 양념으로 마무리했지요. 저희 친정은 1년치의 김장을 하는데 이럴 때 요긴하게 잘 활용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은 감자를 대충 으깨고 야채칸에 남은 호박과 양파 등을 다져서 약간의 밀가루를 섞어 후라이팬에 부쳐줬어요. 요렇게 해서 시판하는 김 한 봉지 곁들이면 맛있고 멋진 저녁상이 되었지요. 냉장고도 남은 짜투리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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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비빔면에 만두냠냠 2021. 7. 11. 22:13
저 오늘 집에서 휴가를 받았어요. 아침,점심을 신랑이 준비해줘서 얼떨결에 휴가 아닌 휴가를 얻었네요. 아침으로 감자전입니다. 어제 신랑 도시락에 싸 준 찐감자를 남겨서 왔길래 냉장고에 넣어둔걸 활용해서 다진 양파와 파 계란물을 입혀 전을 부쳤는데 나름 그림이 되네요. 사실 식은 감자를 으깨는게 쉽지 않거던요. 아침 식사 후에 커피까지 ~~^^ 점심으로 비빔면과 냉동만두를 준비했네요. 비빔면 위에 파슬리도 올려서 멋을 냈더라고요. 이만하면 멋진 휴가 아닌가요. 이제 슬슬 휴가철이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디가는건 주저되지요. 다음번엔 저도 함께 쉬는날 좀 더 신경써서 챙겨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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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국수냠냠 2021. 7. 2. 22:48
아직은 해가 진 후로 바람이 좋은 날씨여서 꿀잠을 잘 수 있네요. 낮으로도 바람은 잘 불어 오지만 여름은 여름인지라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요. 초계국수를 알려준 지인의 권유대로 시켰는데 양도 대박이고 맛도 대박이네요. 닭고기를 찢어 올리고 살 얼음에 냉면처럼 국물맛을 내서 시원하면서도 한끼 든든한 메뉴예요. 옆에 사이드 반찬도 맛이 좋았는데 너무 심취해서 먹었더니 메인메뉴 달랑 하나 살렸네요 ㅋㅋ 배추겉절이김치와 깻잎김치 등도 삼삼하니 매력이 가득한 한상이었어요. 다음에는 신랑과 함께 가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