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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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 파김치냠냠 2021. 11. 21. 21:49
낮 시간에는 푸근해서인지 철쭉이 다시 꽃망울을 피우고 있어요. 잎과 다른 부분은 말라가고 있는데 군데 군데 꽃이 새로 피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고 예쁘 기도 합니다. 한 주를 여유롭게 하기 위해 밑반찬을 준비하는 휴일이라 시장을 봐 왔지요. 여름에도 쪽파가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지금 나오는 야채들이 더 맛있지요.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단단하기도 훨씬 좋아서 두고 먹었을 때 깊은 맛도 좋답니다. 양파, 매실청, 찬밥, 생강, 설탕 약간, 고추가루, 액젓 등으로 양념을 만들고 씻어 놓은 쪽파에 버무리면 되지요. 따로 절이지 않고 간단하게 담궈서 익으면 되니까요. 도시락 반찬으로, 라면과 고기류 먹을 때 진가를 더 발휘하는 파김치~~담고 나면 뿌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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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와 수육냠냠 2021. 11. 14. 21:34
지금부터 슬슬 김장준비를 하실텐데요. 저희는 벌써 김장을 했답니다. 엄마는 많이 춥지 않고 김장을 해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 대봉시와 김장을 하고 남은 생강에 꿀을 넣고 갈았 다는데 차로 바로 마시면 된다네요. 들기름과 산추기름 ...... 산추기름은 밥 비벼먹을 때 넣어 먹으면 참기름과는 다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지요. 서리태와 고추가루........가득 챙겨주신 것들을 돌아와 정리하는데 만도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김징과 잘 어울리는 수육을 저녁으로 준비했어요. 뒷다리살을 한근 사서 파, 된장, 생강, 양파, 커피가루 조금 넣고 삶았어요. 김장김치를 김치냉장고에 채우니 겨울을 준비한듯 뿌듯합니다. 엄마는 아직 메주랑 해야할 겨울준비가 조금 남았지만 큰 일을 하나 해결해서 후련한가 봅니다. 엄마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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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추냠냠 2021. 11. 6. 23:43
결실의 계절!! 올해 갓 수확한 생과일 대추와 건조된 대추를 선물로 받았어요. 그래서 약효를 찾아봤더니 강장, 빈혈 개선, 설사 증상 완화, 변비완화, 이뇨, 진정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끓여서 차로 마시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많은양을 받고 보니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네요. 생강과 같이 끓이면 감기예방에 좋다지만 생강을 즐기지 않는 관계로 어려울것 같고, 삼계탕과 같은 요리에 사용할 정도 등 몇가지 활용 방법을 제외하고도 여유로운 양이라 이웃과 나눔을 할까도 생각해 봅니다. 씨를 도려내고 잘게 썰어서 계피 넣고 곶감(곶감은 이미 손질된 상태로 냉장고에 들어 있지요)까지 넣어 수정과를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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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냠냠 2021. 11. 4. 22:38
먹방에서도·주변에서도 요즘 대세가 마라탕이길래 오늘 처음으로 도전해봤어요. 남편도 아직 맛보지 못했다고 해서 외식 메뉴로 마라탕 으로 정했어요. 메뉴 선정도 독특하더라고요.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다양한 재료들을 모아둔 곳 앞으로 데려가더니 큰 볼을 주면서 원하는걸 직접 담아 오라는 거예요. 얼린두부,슬라이스된 두부,어묵,당면도 넓은것과 그것보다 얇은것, 야채들,버섯종류,양꼬치.....고기는 또 별도로 가격이 정해져서 추가를 했더니 다 된 요리가 아래 큰 그릇에 딱 하나만 놓여져 나왔어요. 제가 : 이게 다 인가요? 직원 : 네~ 정말 사이드에 아무것도 없이 이것 달랑 하나더라고요. 다양한 재료들을 건져 먹는것 말고는 딱히 맛을 모르겠 다는 느낌이었어요. 내심 남편의 반응을 살피니 남편도 같은 반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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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과 도시락 간식냠냠 2021. 10. 24. 21:50
휴일에는 밀린 집안일과 더불어 밑반찬을 해두면 든든한 마음이 들지요. 일주일 동안 밑반찬을 준비해두면 중간에 부족한 것은 잠깐 준비하면 되니 정말 뿌듯해집니다. (소고기꽈리고추장조림) 사실 있는 재료 다 모아서 장조림을 했어요. 소고기가 남아서 표고버섯,꽈리고추,메추리알 추가 해서 재료 준비했고요. 간장과 대파,양파,건고추,생강 등을 넣고 육수내고요. 재료에 육수 얹어서 끓여주면 되지요. 꽈리고추가 남아서 국물용멸치와 졸여서 반찬 하나 더 만들었어요. 그리고 도시락에 식사 사이에 먹을 간식 으로 떡집에서 종류별로 떡을 샀어요. 약밥과 보리떡, 약과를 샀지요. 아침 일찍 따뜻할 때 사서 냉동보관하면 먹을 때 꺼내 실온에 1~2시간두면 먹기 딱 좋은 상태가 되지요. 이번 한주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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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고추지담그기냠냠 2021. 10. 9. 21:53
간장 끓여 붓는 방법은 많이 해봤는데 소금물 끓여 담그는 방법으로는 처음 도전해 봅니다. 청량고추는 대략 1kg을 준비했고요. 소금은 종이컵으로 2컵 반 정도를 3L정도의 물에 녹여 끓였어요. 지난번에 형님이 주신 고추지가 아쉬워 직접 담궈 보려 합니다. 형님도 정확한 용량보다는 오랜 경력으로 눈대중으로 먹어 보면서 소금량을 정하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요리선생님들 비법을 봤더니 대부분 고추는 꼭지 부분을 조금 남기고 포크같은 걸로 군데 군데 찔러 소금물이 잘 베이도록 구멍을 내주라 하네요. 씻어 건져 둔 청양고추에 반쯤 정도 식힌 소금물을 붓고 납작한 그릇같은 걸로 눌러 일주일을 상온에 뒀어요. 일주일 지난 고추 색이 그럴싸하지요 ^^ 소금물만 다시 끓이고 식혀 다시 붓고 어느 정도 숙성시킨 뒤 먹으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