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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에는 푸근해서인지 철쭉이 다시 꽃망울을
피우고 있어요. 잎과 다른 부분은 말라가고 있는데
군데 군데 꽃이 새로 피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고 예쁘
기도 합니다. 한 주를 여유롭게 하기 위해 밑반찬을
준비하는 휴일이라 시장을 봐 왔지요.
여름에도 쪽파가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지금 나오는
야채들이 더 맛있지요.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단단하기도
훨씬 좋아서 두고 먹었을 때 깊은 맛도 좋답니다.
양파, 매실청, 찬밥, 생강, 설탕 약간, 고추가루, 액젓 등으로
양념을 만들고 씻어 놓은 쪽파에 버무리면 되지요.
따로 절이지 않고 간단하게 담궈서 익으면 되니까요.
도시락 반찬으로, 라면과 고기류 먹을 때 진가를 더
발휘하는 파김치~~담고 나면 뿌듯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