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고추는 대략 1kg을 준비했고요. 소금은 종이컵으로 2컵 반 정도를 3L정도의 물에 녹여 끓였어요.
지난번에 형님이 주신 고추지가 아쉬워 직접 담궈 보려 합니다. 형님도 정확한 용량보다는 오랜 경력으로 눈대중으로 먹어 보면서 소금량을 정하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요리선생님들 비법을 봤더니 대부분 고추는 꼭지 부분을 조금 남기고 포크같은 걸로 군데 군데 찔러 소금물이 잘 베이도록 구멍을 내주라 하네요.
씻어 건져 둔 청양고추에 반쯤 정도 식힌 소금물을 붓고 납작한 그릇같은 걸로 눌러 일주일을 상온에 뒀어요.
일주일 지난 고추 색이 그럴싸하지요 ^^
소금물만 다시 끓이고 식혀 다시 붓고 어느 정도 숙성시킨 뒤 먹으면 된다 합니다.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고추를 다져서 갖은 양념해서 먹으 면 하나의 재료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답니다. 지금의 청양고추가 살이 꽉차고 지를 담궜을 때 더 맛있다고 하니 잘 익기를 기다려 봅니다. 절여지면 매운 기운도 중화가 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