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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을 먹고 비는 촐촐하게 오지만 신랑과 가까이
있는 이디야에 들렀어요. 올 해는 화창한 날씨를 겨냥해서
나들이 하기가 쉽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몇번 나오지
못하고 여름이 다 가고 있더라고요.
갈릭 치즈 브레드와 팥 빙수를 시켰어요.
주로 하루 중에 낮에는 흐렸다가 오후부터 저녁시간에
비가 몰아서 오니까 저녁에 나오는게 잘 안 되더라고요.
저녁을 일찍 먹어서 출출하다고 팥 빙수에 빵까지 시켰네요.
위에 토핑된 것이 뭔지 모른체 먹는데 모양은 빵부스러기인줄 알았는데 마늘 구운맛이
나서 이름을 찾아 봤더니 갈릭 치즈 브레드가 맞네요.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데 비까지 와서 더 서늘하지만 지금
아니면 올 해는 팥 빙수를 함께 먹지 못할 것 같아 외투까지
챙겨 입고서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