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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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준비냠냠 2020. 11. 27. 21:33
요즘 김장하는 가정이 많지요. 주변에 이미 김장을 마친 가정도 있고, 저희는 다가오는 일요일에 김장을 하지요. 김장 준비라 해서 뭔가 했을텐데요 ㅎ 저희는 1년치의 김장을 해서 지금까지 작년에 한 김치를 먹었는데, 오늘 김치볶음밥으로 말끔히 지난 묵은 김치를 비워 냈다는 거예요. 냉장고 김치통도 깨끗하게 준비를 해두었어요. 일요일날 김장을 하고 다시 채워서 그 소식을 알려 드리도록 할께요. 우리 엄마들의 어김없는 레파토리가 '내년에는 김치 안할란다~' 혹은 '힘들어서 다음에는 좀 적게 할란데이~' 하시면서도 매년 김장 때 가보면 별반 양도 차이가 없고 어쩌면 더 많기도 하지요. 덕분에 영양가득 정성가득 좋은 김치 먹어서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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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과 서리태조림...그리고 가을감성냠냠 2020. 11. 16. 20:53
엄마가 보내준 무청과 배추가 있어 삶고 돼지뼈를 사다가 감자탕을 끓이고 서리태콩도 조림을 했어요. 지금 배추와 무가 제일 맛있을 때여서 어떻게 해도 맛나지요. 돼지뼈는 저렴하면서 직접해서 먹으면 푸짐하게 가족끼리 먹기에 좋아요. 식육점에서 뼈를 사니 제철이라 그런가 무청도 덤으로 줘서 우거지가 더 풍성해졌어요. 국물을 좀 더 담아야 먹음직하게 보이는데 저는 우거지 건져 먹는걸 좋아해서 이렇게 담았더니 없어 보이네요ㅜㅜ 서리태콩은 5~6시간 불려서 간장과 설탕 등을 넣고 졸였어요. 간이 심심하게 딱 제 취향에 맞게 잘 되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장을 보고 돌아오며 2020년 마지막 가을 감성을 담아 보았어요. 온통 도로가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과 떨어진 낙옆 으로 멋진 분위기!!... 잠시라도 만끽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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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냠냠 2020. 10. 16. 20:56
요즘 한창 시중에 쪽파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파김치를 신랑이 좋아하는데 제가 먹고 난 뒤 웬만큼 양치를 해도 그 특유의 냄새가 너무 강해 즐기지 않아 안 해줬는데 정말 간만에 해줄려고 합니다. 파김치는 짤막하게 생긴게 좋다는 요리 고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데 오늘 장에는 대체로 키가 큰 애들이 많네요. 그 중에 비교적 통통한 애로 골라서 해 봅니다. 자신이 없어 한단만 담아 보려고요. 파김치는 소금으로 절이는게 아니라 액젓으로 파를 절이고 ~ 그 절인 액젓에 양념을 한다고 하네요. 파란 부분은 굳이 액젓에 담그지 않아도 되고 하얀 부분을 중점적으로 절이면 되지요. 찹쌀풀 대신 저는 그냥 밀가루 풀을 사용했어요. 고추가루, 마늘, 생강, 깨, 설탕....(저는 설탕 대신 배즙 을 주로 잘 사용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