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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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냠냠 2022. 4. 9. 22:49
예전에 유부초밥을 한번 쌓는데 신랑이 크게 좋아하지 않는 반응 이었고, 저도 처음이라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 이후 유부초밥은 안 만들게 되더군요. 소불고기를 해먹고 양념해둔 것이 남았는데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재료 더 넣어서 예전에 실패했던 유부초밥을 성공해보기로 했어요. 소불고기+고추지담은거 조금 다져넣고+ 볶음조미깨에 초밥소스는 하나만 넣었어요. 신랑이 유부초밥의 약간의 새콤함을 싫어하더라고요. 양은 많지 않지만 괜찮게 된거 같아서 맛보라고 옆에 나눠 줄려고 따로 담았어요. 고추지가 들어가서 살짝 알싸한 맛을 만들어 줘서 담백하게 느껴져요. 신랑도 잘 먹어서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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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를 담궜어요.냠냠 2022. 3. 21. 21:43
슬슬 묵은 김치가 밀려나고 새로운 맛, 상큼한 맛을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시장에 나갔더니 열무와 단배추가 많이 나와 있어요. 배와 쪽파도 사서 열무김치를 담아 보기로 합니다. 찬밥, 홍고추, 마늘, 배, 새우젓, 생강청에 끓여서 식힌 육수를 넣고 함께 믹스기에 돌렸어요. 열무와 단배추를 사고 배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더니 배를 파시던 시장 이모님이 '그래 이런거도 넣어야 맛있지~ ' 하면서 봉지를 뜯어 배를 아주 자연스럽게 넣어 주네요 ㅎㅎ 국물이 많지 않고 자작하게 담았어요. 묵은김치는 찌개나 볶음용으로 가을까지 먹고 앞으로는 갓 담아서 먹을거를 담게 되겠지요. 확실히 봄이라 그런가 새 김치류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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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청과 편으로 썬 생강냠냠 2022. 3. 11. 21:14
쓰던 생강청과 편으로 썰어 둔 생강이 다 소진되어서 시장에서 1.6k 구입을 했어요. 가을에 한창 생강이 나올 때 하면 껍질 까기도 좋은데 그 당시는 부족하지 않아서 뒀더니 이렇게 하게 되었어요. 껍질을 까고 보니 다소 도려내야 할 부분들이 많네요. 편으로 썬 생강은 냉동실에 뒀다가 삼계탕,갈비찜 등의 국물요리에 넣어서 건지면 딱이죠. 생강과 백설탕 1:1 비율로 섞어주고요. 생강자체로는 수분이 없는듯 한데 조금만 지나면 밑에 사진처럼 많은 수분이 생기네요. 숙성시키면 생강차로 끓여 먹으면 되는데, 저는 주로 고기를 볶든가 음식의 잡내를 잡아줘야 할 때는 이렇게 해서 양을 조절해서 쓰면 편리하더라고요. 작은 용기 2개는 지인에게 나눠주려고 따로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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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팝콘냠냠 2022. 3. 5. 22:55
일주일 중에 모든 측면에서 긴장이 풀어지는 때가 지금인듯 해요. 한 주를 마치고 내일이면 휴일이니 ~ 그래서 약간은 스스로에게 절제를 했던 부분들에도 너슨해지고요. 저녁 이외에 먹거리를 줄이자고 해놓고 이 때만되면 신랑은 은근히 먹으려 들지요. 그 유혹에 넘어가 신랑은 만두, 나는 팝콘으로 결정했어요.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며 마트에서 단돈 990원에 구매한 군것질거리죠. 신랑은 만두를 다 먹고는 새 팝콘의 뚜껑은 열고 있어요. 이 팝콘이 은근 손이 자꾸가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게 되는 매력이 있지요. 늦은 밤 집집마다 뭔가를 시켜 먹는지 오토바이 소리가 여기 저기 들려 옵니다. 모두 모두 좋은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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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 장아찌냠냠 2022. 3. 1. 22:20
오늘 휴일이라 엄마에게 잠시 다녀오게 되었어요. 점심 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이웃분과 오전에 주변에서 캤다며 돼지감자를 씻어 건져 두었더라고요. 모양도 크기도 다양한데 어떻게 보면 생강 같기도 해요. 엄마도 딱히 먹을려고 캔 것은 아니고 코로나로 어디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지금 소일거리 삼아 이웃분과 다녀왔다고 하면서 *너 갈 때 가져가라*고 해서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을 잠시했는데 장아찌를 담기로 했지요. 씻어 건진 돼지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조금 썰어서 같이 부재료로 넣었어요. 간장, 설탕(매실액 반반), 식초, 물을 1:1 비율로 끓여 식혀서 재료 위에 부워주면 끝~~간단하지요. 위에는 금방 간장물을 부운 상태이고. 아래는 몇 시간 지난 상태인데 그럴싸하지요. 그리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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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홍삼액 골드냠냠 2022. 2. 26. 21:38
슬슬 계절이 바꿔려니 몸이 나른하고 찌뿌둥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신랑도 유독 더 피곤해하는것 같아 준비했어요. 영양제나 홍삼 등을 이야기했더니 홍삼류가 좋겠다 하네요. 한박스에 60포씩 2박스를 준비했어요. 하루에 1포 혹은 2포를 권하는데 사실 꼬박 챙겨 먹는게 생각보다 잘 안되잖아요. 잊어 먹기도 하고 때론 귀찮기도 해서요. 그래서 하루에 1포는 꼬옥 먹겠다는 각오로 시작해 봅니다. 서비스로 홍삼제리와 홍삼깨보리 비스킷도 챙겨주네요. 군것질거리로 좋지요. 여러분들도 환절기를 대비해서 기력을 보충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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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와 무말랭이김치냠냠 2022. 2. 23. 21:24
지난번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받은 돼지껍데기가 조금 남 아서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마트를 들러 뭔가를 사서 들고 오기 싫었어요. 밖에 손을 내놓는게 무서운 날씨라 냉장고 털기를 하기로 했어요. 돼지껍데기는 손질이 다 된 상태라 양념장과 부재료 손질만 해서 볶았답니다. 양파, 청양고추, 풋마늘대 등 있는 재료 다 모아서 만들었지요. 냉장고가 깨끗하게 비워 져 마음이 개운하네요. 봄동도 지인이 나눔해준 건데 함께 싸서 먹으니 딱이네요. 겨울 무는 비교적 오래 둬도 괜찮아서 한번에 살 때 2~3개 준비해둔 거지요. 말리지 않은 무로 무말랭이를 한다기에 요리선생님들 도움 받아서 해봅니다. 소금과 물엿에 절여서 하면 꼬들 꼬들 부드러운 무말랭이 가 완성되지요. 돼지껍데기와 무말랭이 2가지만 해도 저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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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과냠냠 2022. 2. 16. 22:17
지난 번에 시누이가 가져다 준 대추가 냉동실에서 언제 자신을 불러줄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랑이 발견하고는 이건 언제 줄거냐고 투정(?)을 부리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대책을 간구해봅니다. 옆에 보니 계피가 보여서 수정과를 하기로 했어요. 다행히 편으로 썰어 놓은 생강도 있어서 재료는 얼추 다 집에 있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우러난 재료들을 건지고 설탕을 첨가해서 한번 더 끓였는데, 이번에 조금 실패인듯 해요. 계피의 양이 부족한듯 합니다. 곶감을 씨 빼고 썰어서 넣어둔 것도 있어 마지막에 먹을 때 올려서 먹었지요. 약간은 약한 맛이지만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면 괜찮은 음료 하나가 만들어진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