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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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무침냠냠 2021. 8. 10. 21:57
냉동실에서 말린 무말랭이를 발견했어요. 지난번에 먹고 남은것을 잊고 있다가 찾게 되었는데 요즘 날은 덥고 반찬 고민하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요. 말린 무말랭이를 물에 불리고요. 날이 더워서 굳이 온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불려지네요. 불려지는 사이 양념장을 준비했어요. 육수로는 멸치와 말린 표고버섯을 넣고 끓여주고, 고춧가루, 생강, 마늘, 간장, 조청(물엿), 설탕, 매실청, ~~청양고추 다져 넣고 대체적으로 고추잎을 넣는데 저는 집에 있는 선에서 해결했어요. 쪽파를 송송 썰어서 넣었지요. 깨소금도 솔솔~~ 불린 무말랭이를 건져 물을 빼주고 양념에 섞어 주면 끝. 무말랭이는 양념물이 넉넉해야 좋더라고요. 양념이 적으면 무말랭이가 양념을 먹으면서 푸석한 상태가 되서 보기에도 집어 먹고 싶지 않은 모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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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순 김치냠냠 2021. 6. 12. 22:38
저녁 늦은 시간이지만 시원해서 준비해 봤어요. 내일보다는 땀을 덜 흘릴것 같아서 요리고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밑반찬을 준비해 봅니다. 재료 - 깻잎순, 양파, 쪽파, 홍고추 깻잎순이 한창 여리고 시중에 많이 나올 시기죠. 물에 담궈서 붙은 불순물들을 불리고 2~3차례 물을 갈아가며 씻어 건져 주었어요. 양념 - 간장, 멸치육수, 멸치액젓, 매실청, 설탕, 마늘, 고추가루, 깨 ... 여기에 양파, 쪽파, 홍고추 다진거를 혼합해둬요. 건져 둔 깻잎순이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양념장에 버무리면 끝입니다. 버무려서 20여 분 지나면 숨이 죽어 흥건하게 양념물이 넉넉하게 되지요. 여름이 되면 가열하는 요리보다 이렇게 간단하면서 밑반찬이 되는걸 자꾸 찾게 되네요. 내일 아침 늦잠을 자도 되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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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쫑지와 열무김치냠냠 2021. 5. 3. 20:27
지인이 직접 밭에서 채취한 마늘쫑을 줘서 간장 끓여 부었어요. 간장, 식초, 설탕을 넣고 어떤 분들은 물도 같이 끓여 사용하시는데 저는 물은 넣지 않았어요.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물기를 좋아하지요. 숙성된 것도 좋지만 하루 정도 지난 상태도 좋아해서 금방 먹는 편입니다. 마늘쫑이 연해서 맛도 금방 들겠다 싶어요. 다음으로는 올해 처음 담궈는 열무김치예요. 열무 1단, 단배추 1단 만으로 담았어요.배, 대파 1대, 양파....등의 부재료를 넣고 젓갈, 생강, 마늘은 누구나 넣는 재료들이잖아요. 작은 통으로 2통 인데, 신랑 도시락 밑반찬으로·국물대용으로 그만이죠. 딱히 청량을 넣지 않았는데 고추가루가 약간 매워서 국물이 살짝 칼칼하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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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갓김치와 손질 꽃게장 간장게장냠냠 2021. 2. 8. 21:59
신랑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제가 반찬 걱정을 했더니 자신이 인터넷으로 반찬을 주문을 해서 오늘 받았어요. 이전에도 갓김치를 한번 주문해서 먹었는데 괜찮았나 봅니다. 요즘은 식당에서 식사하는게 곤란한 상황들이 많아서 집에서 직접 싸서 다니다 보니 매일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갓김치가 아직 익지 않아서 약간 매워 좀 익혀서 먹을려고 밖에 베란다에 뒀어요. 간장게장은 나름 살이 가득히 차 있네요. 단단한 집게발 외에 부분들은 꼭꼭 씹어서 다 먹네요. 다른 밑반찬 1~2가지 해서 돌아가며 싸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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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냠냠 2020. 10. 16. 20:56
요즘 한창 시중에 쪽파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파김치를 신랑이 좋아하는데 제가 먹고 난 뒤 웬만큼 양치를 해도 그 특유의 냄새가 너무 강해 즐기지 않아 안 해줬는데 정말 간만에 해줄려고 합니다. 파김치는 짤막하게 생긴게 좋다는 요리 고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데 오늘 장에는 대체로 키가 큰 애들이 많네요. 그 중에 비교적 통통한 애로 골라서 해 봅니다. 자신이 없어 한단만 담아 보려고요. 파김치는 소금으로 절이는게 아니라 액젓으로 파를 절이고 ~ 그 절인 액젓에 양념을 한다고 하네요. 파란 부분은 굳이 액젓에 담그지 않아도 되고 하얀 부분을 중점적으로 절이면 되지요. 찹쌀풀 대신 저는 그냥 밀가루 풀을 사용했어요. 고추가루, 마늘, 생강, 깨, 설탕....(저는 설탕 대신 배즙 을 주로 잘 사용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