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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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날외출 2021. 11. 7. 20:56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남편과 근처 걷기 좋은 곳을 찾아 둘레길 주변으로 걸었어요. 바람은 많은 날이지만 햇살이 따끈해서 걷기 딱 좋은 날이였어요. 둘레길로 이어지는 자전거전용도로에는 자전거를 가지고 나온 이들이 한 방향으로 달리고 그 옆으로 우리처럼 걷고 있는 이들도 꽤 많았어요. 억새인지 갈대인지 바람결에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모습도 서걱거리는 소리도 그 바람결에 날려오는 건초의 향도 좋게 느껴졌어요. 물 안에서 물고기를 낚기 위해 백로와 철새들의 기다림도 잠시 구경하고요. 길 옆 풀숲에 우뚝 자란 버섯도 찰칵~ 근처에서 커피,컵라면 그리고 군밤을 파는 곳에서 군밤을 사서 나눠 먹고요. 한 시간 가량 걷고 나니 살짝 땀이 나려고 하는 좋은 운동이 되었네요. 이번주에 다시 기온이 내려간다고 추위를 많이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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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친정나들이외출 2021. 5. 30. 22:34
엄마에게 가는 토요일 오후 어느 지역은 비가 오고 어디에는 그렇지 않은 ~대체적으로 흐린 날이였죠. 이제 막 심어서 올라 온 가지, 고추, 호박 등이 앙증 맞고 한창 사랑스러울 때이죠. 이제 막 심은 벼들이 자리를 잡고 어둑해지는 저녁 개구리들의 소리~~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멋진 정 취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작물을 심을거라 먼저 심었던 배추들을 뽑아 내었어요. 가을배추에 비해 단 맛은 없지만 시중에서 알배추가 2,500원 내외로 판매가 될 정도로 귀하신 배추라 일부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쌈 싸먹으면 맛있지요. 이웃 화단에 있는 관상용으로 키우는 들양귀비 엉겅퀴 오디 살구나무열매 돼지감자(뚱단지) 올 해 처음으로 맛보는 팥빙수 커피전문점 앞마당 화분에 맺힌 참다래열매 (탐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