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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점심을 먹고 남편과 근처 걷기 좋은 곳을
찾아 둘레길 주변으로 걸었어요.
바람은 많은 날이지만 햇살이 따끈해서 걷기 딱 좋은
날이였어요.
둘레길로 이어지는 자전거전용도로에는 자전거를 가지고
나온 이들이 한 방향으로 달리고 그 옆으로 우리처럼 걷고
있는 이들도 꽤 많았어요.
억새인지 갈대인지 바람결에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모습도
서걱거리는 소리도 그 바람결에 날려오는 건초의 향도
좋게 느껴졌어요.
물 안에서 물고기를 낚기 위해 백로와 철새들의
기다림도 잠시 구경하고요.
길 옆 풀숲에 우뚝 자란 버섯도 찰칵~
근처에서 커피,컵라면 그리고 군밤을 파는 곳에서
군밤을 사서 나눠 먹고요.
한 시간 가량 걷고 나니 살짝 땀이 나려고 하는 좋은
운동이 되었네요. 이번주에 다시 기온이 내려간다고
추위를 많이 타는 지인이 걱정을 하던데 매일 조금씩
체력단련이 건강에는 뮛보다도 좋은것 같아요.'외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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