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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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기전 잠시 산책외출 2021. 5. 4. 23:04
오전에 잠시 구름 사이로 해가 나올듯 말듯 하더니 오후가 되면서 더 흐려지더군요. 강가로 나 있는 둘레길을 따라 산책을 다녀 왔어요. 한창 아카시아가 만개해서 온통 주변이 하얗게 하얗게 번져 있고 바람결에 아카시아향이 묻어 있어 기분이 좋아져요. 물가로 온통 피어 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도 잠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합니다. 돌아오면서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들..... 많이 내리지도 않고 살며시 내리는 빗방울들이 차창에 맺히는 모습도 · 그 소리도 감성적이고 좋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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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대게와 컵라면외출 2021. 2. 12. 20:29
연휴에 가족간 모이는걸 제한해서 엄마도 '다음에 좀 조용할 때 오너라~' 그래서 신랑과 정말 간만에 드라이브를 다녔네요. 식당이나 음식점에 앉아서 편하게 먹기가 그래서 마실 물과 귤 등 간단한 먹을 것을 챙겨서 따스한 드라이브를 즐겼어요. 홍게와 대게를 한마리씩 포장해서 한적한 곳에 앉아 늦은 점심을 바다 바라보며 먹게 되었어요. 대게집 사장님 왈 '홍게는 달고 대게는 고소하다'고 하는데 제 입맛 탓인지 잘 모르겠어요. 게딱지에 밥도 비벼서 주시는데 이 정도면 멋진 드라이브인것 같아요.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더 맛이 있죠. 마지막으로 컵라면 하나를 게딱지에 들어서 나눠 먹었는데 그 어떤 라면보다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