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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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와 무말랭이김치냠냠 2022. 2. 23. 21:24
지난번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받은 돼지껍데기가 조금 남 아서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마트를 들러 뭔가를 사서 들고 오기 싫었어요. 밖에 손을 내놓는게 무서운 날씨라 냉장고 털기를 하기로 했어요. 돼지껍데기는 손질이 다 된 상태라 양념장과 부재료 손질만 해서 볶았답니다. 양파, 청양고추, 풋마늘대 등 있는 재료 다 모아서 만들었지요. 냉장고가 깨끗하게 비워 져 마음이 개운하네요. 봄동도 지인이 나눔해준 건데 함께 싸서 먹으니 딱이네요. 겨울 무는 비교적 오래 둬도 괜찮아서 한번에 살 때 2~3개 준비해둔 거지요. 말리지 않은 무로 무말랭이를 한다기에 요리선생님들 도움 받아서 해봅니다. 소금과 물엿에 절여서 하면 꼬들 꼬들 부드러운 무말랭이 가 완성되지요. 돼지껍데기와 무말랭이 2가지만 해도 저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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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무침냠냠 2021. 8. 10. 21:57
냉동실에서 말린 무말랭이를 발견했어요. 지난번에 먹고 남은것을 잊고 있다가 찾게 되었는데 요즘 날은 덥고 반찬 고민하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요. 말린 무말랭이를 물에 불리고요. 날이 더워서 굳이 온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불려지네요. 불려지는 사이 양념장을 준비했어요. 육수로는 멸치와 말린 표고버섯을 넣고 끓여주고, 고춧가루, 생강, 마늘, 간장, 조청(물엿), 설탕, 매실청, ~~청양고추 다져 넣고 대체적으로 고추잎을 넣는데 저는 집에 있는 선에서 해결했어요. 쪽파를 송송 썰어서 넣었지요. 깨소금도 솔솔~~ 불린 무말랭이를 건져 물을 빼주고 양념에 섞어 주면 끝. 무말랭이는 양념물이 넉넉해야 좋더라고요. 양념이 적으면 무말랭이가 양념을 먹으면서 푸석한 상태가 되서 보기에도 집어 먹고 싶지 않은 모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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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고 왔어요일상 2020. 11. 29. 20:14
매년 이맘 때면 김장이 빠질 수 없지요. 온 가족이 모여 많은 양의 김치를 하는게 우리나라의 문화이고 분위기지요. 아마도 우리 엄마 세대들이 지나면 이런 분위기도 조금은 변화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주변에서는 사서 먹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김치하는 일도 많을텐데 가족들의 즐거운 입을 위해 계란도 삶고,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시에서 집집이 직접 기르는 버섯을 가져다 주었다는데 신기하네요. 일찍이 김치를 마무리하고 수육을 삶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너무 먹는데 열중했지는 수육 먹는 모습은 어디에 갔는지~~ 김치냉장고에 들어갈 4통, 위에 작은 통은 가깝게 지내는 이웃들에게 나눠줄려고 조금씩 담았어요. (우리 형제들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김치를 더 하는 수고에도 엄마는 아낌없이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