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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하루
    일상 2020. 10. 28. 15:38

     

     

    어제 엄마에게 다녀왔어요.
    마당에 들어서면서부터 푸근한 기운이 너무 좋아요.

    위에 것은 팥이고, 아래 사진이 메주콩이예요.
    많이 심지도 않았지만 올해 비가 많이 와서 수확이
    현저히 줄어 겨우 3되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엄마가 하나 둘 주워 일일이 말리고 깐 밤인데 삶아
    먹기도 하고, 밥 지을때 올려서 같이 먹기도 해요.

     

     

     

    가을 들녘 여기 저기 크고 작게 무리지어서 피는
    들꽃인데 나름의 매력들이 다 있지요. 오후에 햇빛이 좋아
    집 주변으로 들길을 따라 운동 삼아 엄마랑 같이 걸었어요.
    저녁에는 언니 오빠네 가족 다 모여 오리백숙 1,닭백숙1
    시켜서 같이 먹었답니다.

     

     

     

     

    돌아오는 차에 언제나 그렇듯 가득히 엄마의 정성들을
    싣고 왔어요. 단감, 사과, 소주병에 든건 들기름, Pet병
    에 든건 산추기름이예요. 원래는 박스에 넘치게 담겨져
    있었는데 밤에 돌아오면서 가깝게 지내는 지인에게 들러
    나눔하고 왔더니 박스가 좀 소박해졌지요.

     

     

     


    제가 도착하기전 엄마와 언니가 미리 완성해 둔
    깻잎김치와 큰 무로 덤성덤성 썰어 담은 김치도 가져와서
    한동안 찌개나 국만 준비하면 되겠어요.
    좋은 하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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