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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째 흐린 날이 이어지니 기분이 자연 가라 앉았어요. 잠시 하늘이 밝아진 틈을 타서 새로 산 신발을 신고 공원에 나섰어요. 산수유도 활짝 피어나 가라 앉았던 기분이 좀 상쾌지네요. 저처럼 산수유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여요. 봄은 변덕스러운 날씨라 이렇게라도 외출해서 햇볕과 물이 올라 싱그러워지는 나무를 보니 한결 좋아졌어요. 곁에 커피숍에서 블루베리에이드도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서 휴일 오후를 즐겨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