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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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와 수육냠냠 2021. 11. 14. 21:34
지금부터 슬슬 김장준비를 하실텐데요. 저희는 벌써 김장을 했답니다. 엄마는 많이 춥지 않고 김장을 해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 대봉시와 김장을 하고 남은 생강에 꿀을 넣고 갈았 다는데 차로 바로 마시면 된다네요. 들기름과 산추기름 ...... 산추기름은 밥 비벼먹을 때 넣어 먹으면 참기름과는 다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지요. 서리태와 고추가루........가득 챙겨주신 것들을 돌아와 정리하는데 만도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김징과 잘 어울리는 수육을 저녁으로 준비했어요. 뒷다리살을 한근 사서 파, 된장, 생강, 양파, 커피가루 조금 넣고 삶았어요. 김장김치를 김치냉장고에 채우니 겨울을 준비한듯 뿌듯합니다. 엄마는 아직 메주랑 해야할 겨울준비가 조금 남았지만 큰 일을 하나 해결해서 후련한가 봅니다. 엄마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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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냠냠 2020. 3. 28. 11:46
봄꽃 구경은 잠시 마트나 볼일 다녀오면서 보는걸로 만족해야 하니 아쉬워서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하다보니 냉동실에서 고이 잠들어 있던 서리태를 발견했어요. 몸에 좋다는 서리태를 지금껏 잠만 재웠다니 이참에 콩자반을 해보기로 합니다. 씻었더니 반짝 반짝 너무 사랑스러워졌어요. 아시겠지만 콩자반은 간단합니다. 콩이 잠길만큼 물을 붓고 분량에 맞춰 간장과 설탕 혹은 꿀을 넣어서 졸이면 됩니다. 기호에 맞게 달달한걸 좋아하면 단것을 많이 ...혹은 조금 짭짤한걸 좋아하면 간장을 조금 더 넣으시면 됩니다. 국물이 쫄아들어서 꾸덕꾸덕할 때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얹어 골고루 썩어주면 끝.... 살짝 짭짤하게 해서 따끈한 밥과 먹으면 꽤 근사한 밑반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