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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질트리
    일상 2021. 10. 17. 20:19

     

     




    문자음이 들려 휴대폰을 열어보니 신랑이 사진
    한장을 보냈어요.

    나 : 뭐야~?
    신랑 : 15만원

    나 : 뭐가~?
    신랑 : 그게

     

     

     

     


    '그게~' 라는 답장 이후로 아무 말없던 신랑이
    집에 들어오며 그 사진의 식물을 들고 들어 오네요.

    나:  뭐야~?
    신랑 : 15만원

    자꾸 장난스럽게만 대답을 하네요.

    신랑 왈,

    '물만 잘 주면 잘 커고 요리할 때 잘라서 쓰도
    되고, 향도 좋다'고 했다면서 역시 15만원을 외칩니다.

    '그리고 예쁜잖아~'

    생전 화분을 보고 예쁘다고 안하던 신랑이 예쁘다는 표현을 하니 생소하네요.

    나 : 내가 화분 들여올 땐 자꾸 죽인다고 잘 살고 있는
    원래 거기에 둬야 된다더니 웬일이야~?

    지금은 나름 식물이 제대로 성장을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땐 많이 죽여던게 사실이거던요.


     

     

     

     


    파스타에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해서 저녁에 정말 조금
    잘라 얹었더니 식당에서 먹던 그 향이 나네요. 양조절을
    잘못하면 향으로 인해 요리맛을 잃겠다 싶네요.
    잘나낸 자리가 금방 자라 채워진다고 하니 자라는 재미와
    향신료로 제법 쓰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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