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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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기전 잠시 산책외출 2021. 5. 4. 23:04
오전에 잠시 구름 사이로 해가 나올듯 말듯 하더니 오후가 되면서 더 흐려지더군요. 강가로 나 있는 둘레길을 따라 산책을 다녀 왔어요. 한창 아카시아가 만개해서 온통 주변이 하얗게 하얗게 번져 있고 바람결에 아카시아향이 묻어 있어 기분이 좋아져요. 물가로 온통 피어 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도 잠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합니다. 돌아오면서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들..... 많이 내리지도 않고 살며시 내리는 빗방울들이 차창에 맺히는 모습도 · 그 소리도 감성적이고 좋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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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과 함께 산책일상 2020. 10. 1. 20:11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명절 연휴지만 도로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정체없이 잘 달릴 수 있어 좋네요. 저희도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강줄기 따라 산책을 다녀 왔어요. 억새? 갈대? 검색해 봐도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게 되네요. 갈대는 습지에서 자라고, 억새는 물기가 없는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고 하네요. 여기는 분명 습지이니 갈대가 아닐까 합니다. 보이시죠? 갈대(?) 주변으로 물들이 흐르고 있지요. 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합니다. 여기 저기 저희처럼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온 이들의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올 해는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강줄기 따라 조성된 둘레길 가로 코스모스와 이름 모를 꽃들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