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촐하지만 찰밥을 해먹었어요. 설에는 거리두기가 강화되어서 엄마에게 가지 못하고 그 다음주에 들렀더니 찹쌀을 주면서 '작년에 준 밤도 넣고 조, 수수 ~ 넣고 찰밥 해먹어~' 라고 하였던게 기억이 나서 드디어 찰밥을 했지요. 정월대보름에 주로 사람들이 말린 나물(취나물, 다래 순 등)과 먹는데 저는 도라지를 살짝 매콤하게 무치고, 고등어를 반만 구워서 먹었어요. 평소 매일 먹던게 아닌 색다른 밥을 해서 먹으니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