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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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낙엽을 치웠어요.착한일 2022. 8. 15. 22:08
방학이 어느덧 끝나가고 있지요. 일요일이지만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하고자 학생들이 계획한 봉사에 참여했어요. 도로가 화단에 켜켜이 쌓인 낙엽을 걷어내는 작업을 했어요. 화단에 식물들 사이 사이에 묵은 낙엽이 가득히 쌓였고, 거기에 사람들이 무심히 버린 일회용품들과 쓰레기들도 함께 걷어내기를 1시간 반가량 진행하게 되었어요. 도로를 중심으로 이쪽과 저쪽에서 어린 학생들이지만 열심히 수거한 마대가 10자루 가량 가득히 채워 수거할 수 있었어요. 마칠 때쯤 한 학생의 학부모님이 시원한 물과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게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좋은 휴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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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물김치와 어린깻잎조림냠냠 2022. 6. 6. 20:46
현충일!! 어제에 이어 공휴일 ~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동안 좀 바빠서 소홀했더니 냉장고에 밑반찬이 별로 없더라고요. 급하게 시장을 봐서 오는데 조롱조롱 살구가 탱글탱글 익어가고 있었어요. 마트에 들렀더니 자두가 하우스것인지 혹은 일찍 출하되는 품종인지 벌써 나와 있더군요. 지금이 제철인지 어린깻잎이 싱싱해서 양념과 멸치를 함께 넣어서 조렸더니 멸치의 짭짤한 맛과 깻잎의 향이 잘 조화되어 맛난 반찬이 되었어요. 알배추 2통으로 맑게 국물 잡아서 물김치도 담고요. 기존에는 배를 갈아서 넣었는데, 지인이 요쿠르트를 넣 으면 깔끔하다고 해서 시도해 봅니다. 의외로 요쿠르트맛이 강하지 않고, 맛이 들면 괜찮겠다 싶어요.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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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와 깍두기냠냠 2022. 4. 24. 21:45
휴일 잘 보내셨나요? 요즘 신랑이 종종 휴일 아침에 요리를 하는데 그동안 메뉴 중 오늘 고기국수가 정말 제대로예요.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서 하는데 아침부터 주방에서 지지고 볶더니 멋진 맛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계란지단 고명에 양념장까지 제대로지요. 육수는 시판하는 갈비탕육수와 뭔가를 섞은것 같네요. 저는 보답으로 냉장고 털기를 하다가 무 자투리가 몇개 있어 양념 만들어 도시락 반찬으로 깍두기를 만들었지요. 조금 남아 있던 쪽파에 대파를 보충해서 야채실도 칼끔하 게 비워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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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팝콘냠냠 2022. 3. 5. 22:55
일주일 중에 모든 측면에서 긴장이 풀어지는 때가 지금인듯 해요. 한 주를 마치고 내일이면 휴일이니 ~ 그래서 약간은 스스로에게 절제를 했던 부분들에도 너슨해지고요. 저녁 이외에 먹거리를 줄이자고 해놓고 이 때만되면 신랑은 은근히 먹으려 들지요. 그 유혹에 넘어가 신랑은 만두, 나는 팝콘으로 결정했어요.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며 마트에서 단돈 990원에 구매한 군것질거리죠. 신랑은 만두를 다 먹고는 새 팝콘의 뚜껑은 열고 있어요. 이 팝콘이 은근 손이 자꾸가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게 되는 매력이 있지요. 늦은 밤 집집마다 뭔가를 시켜 먹는지 오토바이 소리가 여기 저기 들려 옵니다. 모두 모두 좋은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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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우동과 소떡일상 2022. 1. 23. 21:13
휴일 아침 ~ 신랑이 솜씨를 발휘한 어묵 들어간 우동이예요. 요즘 한 팩안에 국물소스랑 다 들어가 있어 끓이기만 하면 되지만 야채칸에 있는 쌈채소 구색으로 올려서 제대로지요. 맛도 좋답니다. 오후에는 근처를 잠시 드라이브하고 운동겸 좀 걸을 수 있는 곳 찾아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어요. 살짝 쌀쌀하지 만 한 시간 가량 걸으니 추운줄도 모르고 배도 조금 출출 해졌어요. 나름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나들이객들 상대로 소떡과 핫도그 그리고 간단한 음료를 팔아서 하나씩 사서 출출한 배도 채우고 돌아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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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 파김치냠냠 2021. 11. 21. 21:49
낮 시간에는 푸근해서인지 철쭉이 다시 꽃망울을 피우고 있어요. 잎과 다른 부분은 말라가고 있는데 군데 군데 꽃이 새로 피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고 예쁘 기도 합니다. 한 주를 여유롭게 하기 위해 밑반찬을 준비하는 휴일이라 시장을 봐 왔지요. 여름에도 쪽파가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지금 나오는 야채들이 더 맛있지요.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단단하기도 훨씬 좋아서 두고 먹었을 때 깊은 맛도 좋답니다. 양파, 매실청, 찬밥, 생강, 설탕 약간, 고추가루, 액젓 등으로 양념을 만들고 씻어 놓은 쪽파에 버무리면 되지요. 따로 절이지 않고 간단하게 담궈서 익으면 되니까요. 도시락 반찬으로, 라면과 고기류 먹을 때 진가를 더 발휘하는 파김치~~담고 나면 뿌듯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