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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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메뉴냠냠 2021. 12. 24. 21:41
저녁부터 한파가 온다는 알림이 뜨네요. 한동안 포근한 날씨였는데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겠죠. 엄마에게 전화하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말해서 지난번에 남은 닭가슴살을 이용해 닭계장을 끓였어요. 닭가슴살,느타리버섯, 표고버섯, 고사리, 양파, 콩나물, 대파 등~ 있는대로 준비해서 뜨끈하게 준비했어요. 여기에 함께 먹을 파김치를 준비했지요. 오래두고 도시락반찬으로 먹을수도 있어 일석이조 이기도 하고요. 아직은 파가 매워서 조금 맛만보고 몇일 숙성을 거쳐서 전체적으로 파의 달달한 맛이 퍼지면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은 밑반찬이지요. 든든한 한끼지요.좋은 저녁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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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 파김치냠냠 2021. 11. 21. 21:49
낮 시간에는 푸근해서인지 철쭉이 다시 꽃망울을 피우고 있어요. 잎과 다른 부분은 말라가고 있는데 군데 군데 꽃이 새로 피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고 예쁘 기도 합니다. 한 주를 여유롭게 하기 위해 밑반찬을 준비하는 휴일이라 시장을 봐 왔지요. 여름에도 쪽파가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지금 나오는 야채들이 더 맛있지요.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단단하기도 훨씬 좋아서 두고 먹었을 때 깊은 맛도 좋답니다. 양파, 매실청, 찬밥, 생강, 설탕 약간, 고추가루, 액젓 등으로 양념을 만들고 씻어 놓은 쪽파에 버무리면 되지요. 따로 절이지 않고 간단하게 담궈서 익으면 되니까요. 도시락 반찬으로, 라면과 고기류 먹을 때 진가를 더 발휘하는 파김치~~담고 나면 뿌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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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냠냠 2020. 10. 16. 20:56
요즘 한창 시중에 쪽파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파김치를 신랑이 좋아하는데 제가 먹고 난 뒤 웬만큼 양치를 해도 그 특유의 냄새가 너무 강해 즐기지 않아 안 해줬는데 정말 간만에 해줄려고 합니다. 파김치는 짤막하게 생긴게 좋다는 요리 고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데 오늘 장에는 대체로 키가 큰 애들이 많네요. 그 중에 비교적 통통한 애로 골라서 해 봅니다. 자신이 없어 한단만 담아 보려고요. 파김치는 소금으로 절이는게 아니라 액젓으로 파를 절이고 ~ 그 절인 액젓에 양념을 한다고 하네요. 파란 부분은 굳이 액젓에 담그지 않아도 되고 하얀 부분을 중점적으로 절이면 되지요. 찹쌀풀 대신 저는 그냥 밀가루 풀을 사용했어요. 고추가루, 마늘, 생강, 깨, 설탕....(저는 설탕 대신 배즙 을 주로 잘 사용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