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일
-
시골 다녀왔어요일상 2021. 4. 18. 22:23
어제가 엄마 생일이라 어제·오늘 다녀 왔지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함께 만들어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외식하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간단히 차려서 먹었지요.) 이렇게 시골에 오면 들길을 걷는걸 좋아하는데요. 지금 즈음에는 이름 모를 꽃들도 사방으로 많이 피고, 새로 돋는 새순들도 너무 사랑스럽지요. 잡초지만 잔잔한 꽃송이들이 바람결에 일렁이는 모습도 보고 있으면 힐링이고요. 어릴 때는 간혹 요 찔레 새순을 꺾어서 먹어 보기도 하고, 제비꽃을 따서 꽃반지 만들고 놀기도 했던 기억으로 살랑거리는 들길을 여유롭게 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