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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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물김치와 어린깻잎조림냠냠 2022. 6. 6. 20:46
현충일!! 어제에 이어 공휴일 ~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동안 좀 바빠서 소홀했더니 냉장고에 밑반찬이 별로 없더라고요. 급하게 시장을 봐서 오는데 조롱조롱 살구가 탱글탱글 익어가고 있었어요. 마트에 들렀더니 자두가 하우스것인지 혹은 일찍 출하되는 품종인지 벌써 나와 있더군요. 지금이 제철인지 어린깻잎이 싱싱해서 양념과 멸치를 함께 넣어서 조렸더니 멸치의 짭짤한 맛과 깻잎의 향이 잘 조화되어 맛난 반찬이 되었어요. 알배추 2통으로 맑게 국물 잡아서 물김치도 담고요. 기존에는 배를 갈아서 넣었는데, 지인이 요쿠르트를 넣 으면 깔끔하다고 해서 시도해 봅니다. 의외로 요쿠르트맛이 강하지 않고, 맛이 들면 괜찮겠다 싶어요.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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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열매들이 좋아요일상 2021. 6. 9. 17:53
무더위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싫은 시기이지만 커가는 열매들을 보면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 공원, 어느집 담장 아래 커가는 다양한 열매들이 다가올 결실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일주일 후 정도면 다 익은 살구를 맛볼 수 있겠다 싶어요. 산수유는 아직은 연두빛이지만 가을이 되면 무엇보다 붉어지겠지요. 복숭아 목련열매 꽃이 진 자리에 석류가 열리겠죠~ 결실을 이루기까지 인내하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배울점이 많네요. 어려움(태풍, 벌레 등)을 견디는 과정 을 통해 얻게 될 결실들이니 대견하고 소중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