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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살짝 눈이 내렸어요. 소복히 쌓인 눈을 은근히(!) 기대했는데 점심을 넘기면서 하늘도 개이고 기온도 포근해서 다 녹아버렸어요. 일어나면 잊혀지는 꿈 같아요. 이래 저래 빈둥대다가 냉장고에 있는걸로 대충 얼렁뚱땅 비빔만두를 만들었어요. 골뱅이나 고기류가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 있는 선에서 맛있게 만들어 봤어요. 양념장에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었더니 살짝 매콤하니 괜찮아요. 신랑이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 해주니 기분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