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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정말 아쉬움이 많은 계절인것 같아요. '춥네~'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따스하니까요. '꽃이 피는구나~'하면 어느새 지고 마니까요. 한낮의 따스함속에 산기슭에 ~ 어는 담장 아래 ~ 꽃들이 만발하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요. 밤에도 달빛 아래 만발한 벚꽃이 마치 동양화 한폭 같지요.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주변에 온통 꽃이 만발하게 피고 바람결에 일렁이는 가지 들 위에 꽃잎들이 영화의 한 정면처럼 흩날리지요. 어디론가 드라이브를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멀리 나갈 수 없으니 가까운 어느집 담장 아래에서 혹은 어느 길 모퉁이에서 마주하는 꽃들 속에서도 잠시 동안이지만 감성에 젖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