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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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삼계탕으로 보양냠냠 2021. 4. 25. 22:11
몇일 전부터 삼계탕이 먹고 싶다는 신랑의 바램을 오늘 에서야 들어줬어요. 엄마가 준 말려서 껍질을 벗긴 밤과 녹두가 냉동실에서 오래토록 방치되고 있었는데 잘 사용하게 되었어요. 엄마집 곁에 심어둔 엄두릅나무를 잘라둔 가지와 또다른 나무가지(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에 양파와 파를 넣고 한시간 가량 국물을 냈어요. 여기에 닭을 넣고 푹 익혀 줬지요. 할인마트에 크기는 작지만 8마리에 더 할인이 된 전복을 씻어 넣고 표고버섯과 마늘 등을 더 넣어 나름 속재료가 풍성해졌어요. 보통 닭 안에다가 찹쌀 혹은 속재료를 넣거나 베보자기에 넣어서 깔끔하게 하시던데 녹두는 그냥해도 잘 눌러 붙지 않아 좋아요. 퇴근해서 돌아온 신랑이 만족해하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