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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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죽냠냠 2020. 1. 17. 20:52
엄마는 가을이 되면 많은 선물과 같은 농산물들을 바리 바리 주십니다. 배추, 무, 파, 들깨가루, 쌀....정말 어디서 이렇게 많이 준비했을까 싶도록 푸짐하게 주시지요. 그래서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냉장고가 야채칸부터 냉동실까지 가득히 채워집니다. 그 중에서 겨울에 녹두죽 끓여 먹으라며 주신 녹두를 이제서야 끓여 봅니다. 엄마가 알려준 비법대로 끓였지만 엄마 손맛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것 같아요. 녹두는 특유의 고소함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네요. 신랑도 맛있다고 하면서 두그릇이나 먹어서 만족합니다.